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8.11.15 10:58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내년부터 외과 레지던트 수련 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을 15일 공포하고, 내년도 신규 레지던트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외과 레지던트 수련기간은 3년으로 단축되며, 수련과정도 충수절제술·탈장교정술·담낭절제술 등 필수 외과수술과 입원환자 관리를 중심으로 개편된다. 

현재 외과 레지던트 수련기간은 4년이다. 1~3년차는 기본적 외과 수술 및 진료, 4년차는 외상외과·대장항문외과·혈관외과·소아외과 등 세부전문수술 분야를 수련하는 체계다.

하지만 배출된 외과 전문의의 대부분은 세부분과 수련 필요성이 낮은 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어 수련체계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외과 전문의의 종별 근무비율을 살펴보면 의원 43.6%, 병원 21.4%, 종합병원 18.9%, 상급종합병원 16.1% 순이었다. 

곽순헌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외과 수련기간 단축은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의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확충과 및 외과 전공의 충원율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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