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15 18:06

국어, 9월 모의평가 보다 체감난이도 높아...영어, 지문 어려워
수학, 상위권학생 변별력 전년에 비해 떨어질 것

(사진=뉴스웍스 DB)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국어영역이 지난해와 같이 어려웠고, 수학은 비슷하거나 쉬웠다”고 분석했다. 또한 “3교시 영어도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시험(전년도 표점 최고점 134점, 1컷 94점, 2컷 89점, 만점자비율 0.61%)이었기 때문에 올해도 수험생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금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교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추정(6월 표점 최고점 140점, 1컷 91점, 2컷 84점/9월 표점 최고점 129점, 1컷 97점, 2컷 92점)된다”면서 “ 특히 독서파트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또한 “문법 문제도 전년도와 비슷하게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문학은 EBS 체감 연계율이 높아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큰 부담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이도가 특히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는 분석했다. ‘수학가형’은 지난해 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올해 6월, 9월 모의고사보다도 쉬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전년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중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수학나형’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전년 표준점수 최고점 135점, 1등급컷 92점, 만점자비율 0.11%)으로 출제됐으며, 어느 정도 변별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모의고사와 비교해보면 6월(1컷 87점, 2컷 82점)보다는 쉽고, 9월(1컷 92점, 2컷 84점) 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3교시 영어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1등급 비율 7.9%)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으며, 전년 수능(1등급 비율 10.0%)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매우 쉽게 출제됐다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설명했다.

이어 “6월과 9월에 출제된 신유형 문제가 이번 시험에서도 동일하게 출제됐다”면서 “유형변화에 따른 혼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험생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았을 것으로 보여지는 문제는 29번(어법문제), 34번(빈칸추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EBS 연계는 주로 쉬운 지문에서 출제되었다”면서 “반면 배점이 높은 문항에서는 EBS 연계 지문이 적었기 때문에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어려움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험 종료 후 수능 문제 및 정답과 관련한 이의 접수를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하며, 26일까지 심사를 거쳐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또한 시험성적은 오는 12월 5일 개별적으로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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