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1.16 11:45
(사진=뉴스웍스DB)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6일 크게 올랐다. 

이날 KB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지수)가 크게 오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5~4.55%에서 3.45~4.65%로 0.01%포인트씩 올랐다. 신한은행의 경우 3.18~4.53%에서 3.28~4.63%로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3.23~4.23%에서 3.33~4.33%로 높였다. 농협은행은 2.83~4.45%에서 2.87~4.49%로 0.04%포인트 올리는 데 그쳤다. 가산금리를 0.06%포인트 내린 영향이라는 것이 농협은행의 설명이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93%로 지난달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상승세이며, 2015년 3월의 1.91%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

10월 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93%를 기록하면서 은행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높아졌다. 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연동 대출 금리는 3.57∼4.77%에서 3.60∼4.80%로 높아져 최고 금리가 4.80%에 달했다. 신한은행 금리는 3.20∼4.55%에서 3.23∼4.58%, 우리은행의 경우 3.30∼4.30%에서 3.33∼4.33%로 올랐다.

농협은행만 금리가 2.90∼4.52%에서 2.87∼4.49%로 0.03%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하는 하나은행의 변동형 금리는 3.201∼4.401%에서 3.205∼4.405%로 0.004%포인트 올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