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17 00:01
이수역 폭행사건 주점 전화테러와 관련된 이준석 최고위원의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이준석 SNS)
이수역 폭행사건 주점 전화테러와 관련된 이준석 최고위원의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이준석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이수역 폭행사건이 발생한 주점의 전화테러 관련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이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역 폭행 사건이 발생한 맥주집이 항의전화 폭주로 전화선을 뽑아버렸다'는 기사와 함께 "여러분은 2차 가해가 무엇인지 백일하에 드러내는 집단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남이 영업하는 맥주집에서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로 영업방해 해놓고 가게에 경찰 들락거리게 한 것 만으로도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씻을 수 없는 피해다"라며 "여기다 대고 사장이 사실 그대로 여성에게 불리한 정황을 증언했다는 이유만으로 추가적인 공격을 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고 광신도적인 행동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동작경찰서는 "몸싸움의 발단은 여성 일행 측이 먼저 남성의 손을 친 것"이라며 "이후 서로 밀고 당기는 쌍방 폭행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 측의 정당방위 여부는 추가 조사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싸움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오간 모욕과 욕설 부분, 여성 중 1명이 머리에 중상을 당했다고 하는 폭행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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