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1.19 14:3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18년 중견기업 주간(19~23일)’ 첫날인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지난 2014년 ‘중견기업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매년 개최하는 중견기업계 최대 행사이다. 중견기업계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11월 셋째 주를 ‘중견기업 주간’으로 정함에 따라 중견기업계 사기를 높이고 우수 중견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간 첫 날 주요 행사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중견기업연합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내년 우리 중견기업들은 3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19만7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라고 말했다.

이어 “활력이 저하된 우리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이 앞장서서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적극적 해외시장 개척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과 고용 창출을 선도한 우수 중견기업인 총 32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은 부단한 기술혁신과 신규 투자,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노력 등을 통해 중소자동차 부품회사를 헤드라이너 국내 1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 품질 경쟁력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 포장을 수상한 김동연 동신툴피아 대표는 50여개 중소기업이 생산한 국산 공구의 해외 수출을 확대해 국산 공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신규 채용과 정년 연장으로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했다.

또 김영진 한국특수형강 계장은 끊임없는 작업 개선과 설비 표준화를 통해 생산성·안전성을 제고하고 기계정비 분야 후진 양성 및 국가기술력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신매정 와이지-원 부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해외마케팅 업무 표준화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엔드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공로로 각각 대통령 포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중견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중견기업 및 유관기관 임직원 28명이 국무총리,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