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20 17:11

신판매채널 패러다임 변화에의 선제적 대응이 비결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장성 신계약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며 “이 부문에서 메리츠화재의 월납 체력은 100억원으로, 삼성생명·삼성화재에 이은 업계3위권 수준”이라고 밝혔다.

장효선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자산·매출의 절대 규모를 고려하면 후행적으로 재무제표의 획기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인력 구조조정과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한 판관비 절감과 메리츠종금증권과의 협업을 통한 높은 투자 영업이익률로 창출한 재원을 신채널에 투입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보험업 특성상 과도한 성장은 손해율·유지율 등에서 부작용으로 귀결될 가능성 높지만 선행지표를 분석하면 아직까지는 기우”라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의 장기보험료, 위험보험료, 운용자산 성장률은 각각 14.3%, 19.2%, 11.3%에 달하고 위험손해율, 자동차보험손해율은 각각 81.6%, 84.3%로 업계에서 1~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영업이익률은 업계 대비 1%포인트 이상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2000년대 중반 신계약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시장 수익률 상회를 나타낸 현대해상, 동부화재처럼 메리츠화재도 중장기 리레이팅의 초기 국면”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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