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1.25 17:47

KT "25일 저녁까지 90% 복구"

(사진제공=서울시)
KT 화재현장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카드사들이 KT화재로 통신장애가 이틀간 이어지자 ARS 승인 등 대안 결제 방식 구축을 마련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비씨 등 전업카드사들이 자사 가맹점주들에게 ARS 결제 승인을 안내하고 있다. 

ARS 승인은 가맹점주가 직접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가맹점 번호나 사업자 번호, 결제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을 입력하고 카드사의 승인번호를 받아 단말기에서 결제하고 추후 VAN사에 결제 관련 정보를 보내고 카드사로부터 금액을 받는 방식이다.

또한 카드사들은 통신장애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ARS 상담 관련 인력을 늘렸다. 일부 카드사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용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 사장은 “오전 11시 기준 무선망 60%, 인터넷 80%를 복구했다”며 “오늘 저녁까지 90% 이상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 KT,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이 진행한 현장 조사에 따르면, 전날 일어난 화재로 통신구 약 79m가 불탔다.

경찰은 명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6일 오전 2차 정밀 합동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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