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26 14:32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환경하에서 택배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한진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 및 택배부문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인 한진칼의 주가가 최근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 등으로 인해 상승하면서 한진의 주가도 상승 중”이라며 “그동안 한진의 경우 한진그룹 모태회사로서 여러 가지 그룹과 관련된 일들을 행하는 등 지배구조가 낙후돼 있었지만 대주주인 한진칼이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진 역시 자연스럽게 지배구조가 개선되면서 본업에 충실한 투자와 영업이 이루어지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택배부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한진은 올해 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3%와 107.4% 늘어난 1조9275억원과 4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택배 부문의 경우 농협 등 물동량 확대로 물류 터미널의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증가로 택배 가격이 인상되고 있어서 레버리지 효과 발생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택배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3%와 46.2% 증가한 2조480억원과 65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택배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진의 주가는 올해 기준 PBR 0.7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환경 하에서 택배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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