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11.29 06:57

소방공무원 현 5.3%→2019년 6%→2020년 7%
현장 노동자(청소, 방호 등) 현 2.9%→2020년 6%로 확대

민간인 표창(안). (사진=경기도)
민간인 표창(안). (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가 화재진화, 구조‧구급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포상 인원을 확대한다.

경기도는 일반직공무원 대비 현재 5.5% 정도인 소방공무원의 포상 비율을 2019년 6%, 2020년 7%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지사포상은 각종 공적에 대한 표창장과 경진대회 수상 등에 부여하는 상장 등을 말한다.

이번 조치는 일반직공무원에 비해 소방공무원의 포상 비율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가 최근 3년 간 도지사 포상을 받은 공무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반직공무원의 경우 전체 4만4379명 가운데 8362명(연평균 6.3%)이 포상을 받았으나 소방공무원은 전체 8317명 가운데 1373명(연평균 5.5%)에 불과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2020년 기준 소방공무원의 연간 포상인원은 100명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조치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직 공무원에게 더 힘을 보태자는 의미로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소방공무원과 함께 청원경찰, 방호원, 콜센터 상담원, 청소원 등 현장 노동자 150여명에 대해서도 이들의 포상비율을 현재 2.9% 수준에서 2020년까지 6%로 확대,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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