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30 14:59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총액 최대 95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새 외국인투수 덱 맥과이어. (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총액 최대 95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새 외국인투수 덱 맥과이어. (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단이 2019 시즌 함께 할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와 29일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의 2019시즌 외국인투수 전력은 저스틴 헤일리, 덱 맥과이어 등 2명으로 구성이 완료됐다.

삼성 구단은 “맥과이어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95만 달러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맥과이어 최근 FA 자격을 얻은 후 일본프로야구 팀이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KBO리그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생으로 올해 30살인 맥과이어는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1라운드(전체 11순위)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으로 키 198cm, 몸무게 99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맥과이어는 1라운드 지명 당시 사이닝보너스 200만달러를 받을 만큼 기대주였지만, 이후 안정적인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고, 수차례 팀을 옮기면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맥과이어는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신시내티-토론토-LA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총 27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 51⅔이닝을 던져 1승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05경기(선발 184경기), 61승72패, 평균자책점 4.31.

삼성 구단은 맥과이어에 대해 “포심패스트볼 스피드는 최고시속 153km이며 평균구속은 140km대 후반이며, 스윙 스피드가 좋은 파워피처 스타일”이라면서 “패스트볼과 함께 탈삼진을 잡을 수 있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또한 “맥과이어는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내구성을 갖췄다”면서 “릴리스 높이와 익스텐션은 리그 평균 수준이지만, 포심패스트볼 회전수 2350rpm, 슬라이더 2625rpm, 커브 2652rpm 등 전체적으로 공의 회전수가 좋다”고 설명했다.

맥과이어는 “삼성이라는 역사가 깊은 구단에 입단해 영광스럽고 흥분된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잘 던지는 것이 목표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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