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1.30 16:52
세포외 소포체 특성 분석 서비스 <그림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기특성화대 등 과학기술 관련 16개 기관이 주관하는 ‘2018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됐다.

공모전은 과학기술인과 과학기술 관련기관의 협동조합 창업을 활성화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다양한 협동조합 사업모델 발굴을 독려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개최됐다. 

공모전은 과기특성화대 분과, 과학기술 출연(연) 분과, 과학교육 및 문화 분과, 연구산업 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됐다.

과기특성화대 학생, 출연 연구원 및 은퇴자, 과학기술 소통전문가 등 다양한 과학기술인의 아이디어가 지난 9월부터 한달 간 총 108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최종 3팀의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세포외 소포체의 특성분석서비스'를 제안한 허유희팀(KIST, 출연(연) 분과)이 수상했다.

허유희 팀은 서로 다른 기술·장비를 가진 기관과 연구자가 협동조합을 결성해서, 암진단 등에 쓰이는 생체물질 추출 및 성분 분석, 생산 신기술 개발 비즈니스를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서로 다른 각자의 역량을 결집하여 협동하는 협동조합의 특성을 잘 활용하는 점, 장비공유를 통한 시험‧분석 서비스 등 연구산업 활성화의 좋은 모델인 점, 질병치료 등 과학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연구실 시약 관리·공유 비즈니스'를 제안한 김소연팀(GIST, 과기특성화대 분과)과  '과학기술 예술 전시콘텐츠 제작·공급 비즈니스'를 제안한 임승현팀(개인사업자, 과학교육 및 문화 분과)이 각각 수상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인이 협동조합을 통해 여러 비즈니스를 모색할 수 있음을 확인한 기회였다"라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기술 아이디어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통해 창업으로 꽃피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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