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6.02.01 09:24
농심 '맛짬뽕'이 출시 3개월만에 미국 수출길이 열려 초도물량 100만달러어치가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농심은 짬뽕라면인 ‘맛짬뽕’이 출시 3개월만에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농심은 초도물량으로 총 100만달러 어치의 맛짬뽕을 이달 안에 차례로 수출할 예정이다. 배를 통한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현지 소비자들은 이달 중순 이후 미국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맛짬뽕을 만날 수 있다.

농심은 맛짬뽕을 미국 전역의 중소형 마켓 위주로 판매하고 이후 ‘짜왕’과 함께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은 2∼3월 중 일본, 중국, 호주, 대만, 필리핀으로도 맛짬뽕을 선적할 예정이다.

농심측은 “짜장라면인 짜왕이 출시 후 미국 수출까지 5개월 걸린 것과 비교해볼 때 훨씬 빠른 속도”라며 신라면을 통해 닦아놓은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맛짬뽕 열풍을 미국까지 번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에 이어 맛짬뽕도 국내 라면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두 제품이 신라면을 도와 농심 글로벌 시장 공략의 새로운 주역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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