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04 10:16
이재명 부인 김혜경 '혜경궁 김씨' 관련 검찰 출석 (사진=이재명 지사 SNS 캡처)
이재명 부인 김혜경 '혜경궁 김씨' 관련 검찰 출석 (사진=이재명 지사 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이재명 지사 관련 이민석 변호사의 글이 눈길을 끈다.

이민석 변호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에 대한 친문의 탄압의 측면은 있다고 본다. 증거가 명확하고 죄질이 불량한 형 정신병원 강제입원보다는, 죄로 인정되기 힘든 혜경궁 김씨 사건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혜경궁 김씨 트윗의 내용은 허위사실이 아니고 다만 표현의 방식이 저열할뿐이다.그런데 표현은 친문에게는 신성모독이다. 그런데 이재명측에서 문준용을 언급하면서 친문 대 이재명의 구도가 더욱 부각된다. 문준용 언급 기사가 나온 그 다음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였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측에서는 친문은 친삼성이므로 친문과 삼성이 이재명을 음해한다고 하면서 친문 친삼성 대 이재명의 구도로 몰고간다. 그런데 참으로 웃기는 것이 있다. 이재명은 결코 무죄가 아니다. 적어도 형 정신병원 강제입원이나 철거민 무고에 대해서는 엄벌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재명은 자신의 죄를 가리기 위하여 삼성을 끌어들이고 친문을 끌어들이는 물타기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죄를 가리기 위해 자신이 올바른 일을 하다가 탄압을 받는다고 황당한 주장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이런 식의 프레임짜기에 넘어가서 이재명을 옹호하는 자들은 사이비종교 교주를 따르는 광신도에 다름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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