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12.04 11:03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8일 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수원마을 주민역량강화 초청연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가 주관한 이번 초청 연수에는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주민 8명과 시엠립 주정부 공무원 2명으로 구성된 수원마을 주민대표단이 초청됐다.

주민대표단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사장 안상욱)의 '행궁동 도시재생 사업'과 '수원시 사회적 기업' 등 시민이 주도하는 수원시 우수정책 교육에 참여하고, 선진농업교육을 통해 스마트 농업과 버섯재배법 등을 배웠다.

방문단은 또 지난달 27일 수원시청에서 개최된 '제1회 수원시 ODA 포럼'에 참가해 지난 10년간 수원시 지원과 함께 변화된 수원마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번 포럼에서 주민대표로 발표한 마우 본튼(Mao Bunthoeun, 56세)은 "수원마을 주민들에게 생활용품을 지원해주시고 수원시에 방문할 수 있게 해주셔서 주민대표로서 염태영 수원시장님과 대한민국 수원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원마을을 계속 지원해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수원시와 수원마을이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우리 모두가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대표단은 올 한해 학생들의 기부금을 모아 루미르 K(무선 LED 램프) 176개를 수원마을에 전달한 수원고등학교(교장 김병철)를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사)행복캄(이사장 홍순목) 회원들은 캄보디아 주민 대표단과 지난 10년간 이어온 깊은 우정을 나눴다. 이들은 화성행궁 투어를 시작으로 국궁체험, 화성어차 체험, 그리고 플라잉 수원 체험 등을 함께하며 주민대표단에게 수원시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했다.

노만호 센터장은 "올해로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수원마을 주민대표단 초청연수' 사업은 캄보디아 주민들이 수원시의 우수 시책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벤치마킹함으로써 마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리더로 성장해나가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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