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05 10:19
양수경이 남편 고 변두섭 예당 회장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tvN 캡처)
양수경이 남편 고 변두섭 예당 회장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tv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양수경이 '불타는 청춘'에서 남편에 대해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수경 남편 변두섭 전 예당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최성수, 듀스, 룰라, 이정현, 조피디 등의 스타들을 길러내 연예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렸다. 전남 화순 출신으로 10대에 서울로 올라와 음악 다방 DJ와 가수 매니저를 거처 예당기획을 설립했다. 2001년에는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켰고, 이후 음악뿐 아니라 드라마, 게임 등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 2013년 6월 사망 당시 가수 이승철은 자신의 SNS에 "저의 6집 '오직 너뿐인 나를'을 만들어주신 가요계 큰형님이신데, 이렇게 일찍 떠나시다니요.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상민도 SNS에 "룰라에게 큰 힘이 돼주시고, 저를 인정해주시고, 제가 힘들 때 모든 면으로 도와주셨던 회장님께 이제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요"라며 슬퍼했다.

한편, 4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양수경은 한정수가 절친 故 김주혁을 잃은 것을 위로하며 남편 故 변두섭과 친동생의 죽음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난 아직도 견디고 있다. 내가 원치 않은 이별들을 하다보니까"라며 "나는 두 사람이 그렇게 갔다. 내 동생, 내 애기 아빠가 그랬다. 스스로 자기의 인생을 정리하는 것만큼 잔인한 건 없다. 남은 가족들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다 지나갔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견디면서 사는 거다"라며 "그러고도 살아야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한정수는 "누나 진짜 힘들었겠다"라며 양수경을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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