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05 11:29

이 총리, 코레일 본사 방문

(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철도사고·장애와 관련해 5일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본사를 방문하고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부터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날 이 총리는 “국민의 불만과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도록 사고대응 매뉴얼, 유지관리체계, 직원훈련 등을 재정비해 철도안전대책 개선방안을 준비해 달라”며 “대책 발표 전에 전문가 의견을 미리 청취해 국민 감수성에 부합하도록 세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종합운영상황실을 방문한 이 총리는 “상황실은 열차 안전운행의 가장 중요한 컨트롤타워”라며 “각별한 자세와 각오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월 20일 경부고속선 오송역에서 KTX 열차가 단전으로 4시간 36분 동안 멈췄다. 이 사고로 열차 수십 편이 지연되면서 5만3000여명이 피해를 봤다.

사고 이후 이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KTX가 멈춰서거나 통신망에 고장이 났는데도 그 상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준비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 어쩌면 더 큰 문제”라며 “KTX와 SRT를 포함한 고속철도회사와 국토교통부, 그리고 안전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등은 철도, 통신, 전력, 가스 등 사회기반시설에서 앞으로도 발생할 각종 비상상황의 관리매뉴얼을 재정리하고 그동안의 인력배치와 시설장비의 운용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점검해 보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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