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07 15:01

부업(투자영업) 부진 예상되나, 본업(보험영업) 개선 폭이 더 크다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부업(투자영업) 부진보다 본업(보험영업) 개선이 더 크다고 전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독보적인 보장성 신계약 성장이 보험료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며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평균 전년대비 54%의 높은 보장성 신계약 성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정준섭 연구원은 “그 결과 2018년 3분기 경과기준 위험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20%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전체 장기 경과보험료 또한 14%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독립법인대리점(GA) 마케팅 비용 축소로 인해 업계 전반적인 신계약 둔화가 예상된다”며 “메리츠화재는 높은 경과보험료 증가를 통해 신계약의 빈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계약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신계약의 손해율 상승이 부각될 여지가 있지만, 내년 실손보험 갱신주기 도래 및 요율 인상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메리츠화재의 내년 실적 관련 우려 요인 중 하나는 투자부문에서의 부진인데 내년 투자이익률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운용자산 규모의 증가가 이익률 하락을 상쇄하면서 내년 투자영업이익 감소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며, 무엇보다 보험영업이익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