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07 16:22

2019년 영업이익 16.3% 증가 예상,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할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B증권은 7일 동원F&B에 대해 내년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동원F&B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음식료 업종 중에서 사업구조 다변화와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온라인 간편식사업(브랜드 ‘더반찬’)의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박애란 연구원은 “동원F&B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 늘어난 6546억원, 영업이익은 147.7% 증가한 9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선망참치 투입단가는 지난해 톤당 1800달러에서 올해 1713달러로 4.9% 하락해 매입액 기준으로는 40억원 규모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매입한 원어가 실제로 투입되기까지 3~4개월가량 시차가 발생해 원가 하락효과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어획량 감소로 지난 9월 1640달러까지 단기 반등했던 어가는 10월 1625달러에서 현재 1425달러까지 하락했다”며 “따라서 계절적 성수기인 내년 1분기에 원가 하락 효과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력제품의 판매호조, 4~5월 단행한 제품가격 인상, 참치캔의 주 원재료인 선망참치 투입단가 하락 효과로 인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향상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원F&B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0% 늘어난 2조7823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83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보다 성과급이 크게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이익 규모는 900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원F&B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8.0% 늘어난 3조42억원,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972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에 이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캐시카우인 참치캔의 원가 하락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편의점 내 주력 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라 유제품의 성장이 뚜렷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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