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0 17:22

내년 상반기에는 저유가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 예상. 신증설 및 정기보수 완료 효과도 가세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저유가와 미국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내년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내년 상반기에 저유가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장 증설 및 정기 보수 완료 효과도 롯데케미칼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실적은 유가 급락 및 수요 침체로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여수공장 정기보수도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저유가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예상되며 신증설 및 정기보수 완료 효과도 가세할 전망”이라며 “내년 초에 미국 에탄분해시설(ECC) 증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에 상업가동할 예정으로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자회사 말레이시아타이탄도 내년 1분기에 공장을 정기 보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데 보수가 마무리되면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 여전하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NCC(100만톤) 투자 외에도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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