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1 17:02

4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할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수익률을 고려하면 가치주로서 매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DGB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대출은 전분기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진상 연구원은 “4분기에 계상될 하이투자증권 염가매수차액 1520억원은 상당분 선제적인 대손충당금과 희망퇴직으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이는 비용을 선집행해 내년 이후 증익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중 특이·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이익은 800억원대로 양호할 것”이라며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내년 이후 DGB금융지주의 연간 이익은 약 4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지역 경제는 부동산경기, 수출동향을 중심으로 불 때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동차금속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문제가 될 수 있는 1, 2차 자동차부품 협력업체의 비중은 총여신의 3.8% 수준으로 타행대비 큰 차이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DGB금융지주 주가는 기업가치와 비교해 저평가됐다”며 “2019년 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배당 수익률은 추정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