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13 14:26

한은 "3분기 외감기업 수익성·안정성 개선…성장성은 둔화"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성장성은 둔화됐으나 수익성과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3.5%로 전기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총자산증가율도 2.0%로 전년동기보다 0.1%포인트 둔화됐다.

매출액증가율은 제조업 및 대기업이 전기보다 상승했으나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6.2%로 기계·전기전자와 석유화학에 힘입어 전기대비 1.9%포인트 올랐으나 비제조업은 5.5%에서 -0.4%로 크게 떨어졌다. 또 대기업 매출액증가율이 4.9%로 0.3%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중소기업은 5.7%에서 -2.4%로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의 경우 제조업이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중소기업은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 및 대기업은 하락했다. 중소기업 총자산증가율은 2.9%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은 2.7%로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비제조업은 1.0%, 대기업은 1.8%로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내렸다.

3분기 외감기업의 수익성을 살펴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6%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2%로 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7%로 0.7%포인트, 세전순이익율은 9.1%로 0.6%포인트 각각 올랐다. 비제조업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4.4%로 0.7%포인트 하락했으나 세전순이익률은 4.2%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8.4%로 0.4%포인트, 세전순이익률은 8.0%로 1.0%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영업이익률이 4.1%, 세전순이익률이 3.5%로 모두 0.7%씩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은 기계·전자를 중심으로 영업이익률과 세전순이익률이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전기가스를 중심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한편, 부채비율은 83.0%로 전기말 대비 0.9%포인트 내렸다. 차입금의존도도 20.3%로 0.3%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제조업의 경우 67.2% 전기말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제조업, 대기업 및 중소기업 하락했다. 비제조업 부채비율은 112.6%, 대기업은 78.1%, 중소기업은 107.9%로 각각 2.5%포인트, 0.9%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차입금의존도를 살펴보면 제조업은 19.3%로 전기수준을 유지했으나 비제조업은 23.2%로 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8.4%, 28.5%로 0.2%씩 떨어졌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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