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2.14 13:49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업의 달러화예금이 늘면서 11월 거주자외화예금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50억5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69억4000만 달러 늘어났다. 전달 55억2000만 달러 감소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원· 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59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엔화는 기입 결제자금 일시예치 등으로 5억7000만 달러 늘었다.

이에 11월말 달러화예금 잔액은 627억9000만 달러로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의 83.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엔화 52억7000만 달러(7.0%), 유로화 36억6000만 달러(4.9%), 위안화 15억달러(2.0%) 순으로 뒤따랐다.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18억3000만 달러(2.4%)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은행은 636억3000만 달러로, 외은지점은 114억2000만 달러로 각각 65억 달러, 4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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