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2.15 08:40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왼)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포스터. (사진=CGV)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왼)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포스터. (사진=CGV)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이번 주말에 볼만한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청소년 관람불가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와 어른·아이 모두를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바로 그것이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누가 봐도 멋진 커리어 우먼, 매력적인 아내, 아름다운 엄마 등 모든 걸 다 갖춘 완벽한 여자 ‘에밀리’(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이때 에밀리는 본인이 조만간 사라질 줄 알았던 모양이었는지 몇 주 전쯤 알고 지내게 된 ‘스테파니’(안나 켄드릭)에게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라며 간단한 부탁 하나를 말하고는 그대로 종적을 감춘다. 스테파니는 마을 곳곳에 에밀리를 찾는다는 전단지를 붙이지만 이내 들려온 소식은 에멜리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말 뿐이다. 

영화는 시체로 발견된 에밀리가 멀쩡히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오면서 반전을 맞이한다.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에밀리의 가정집을 찾아온다. 우선은 집 곳곳을 둘러보는 스테파니는 에밀리가 사라지기 전 “보험사망금 금액을 거액으로 바꿨다”면서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면서 에밀리의 부탁이 전혀 간단하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된다. 결국 스테파니는 에밀리로부터 동경하던 모든 것들을 제 것으로 만든 순간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닫게 되면서 영화는 점점 스릴러의 절정으로 향한다.

일상에서 벌어질 법한 공포와 스릴러를 좋아하고 즐긴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감독: 폴 페이그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출연: 블레이크 라이블리·안나 켄드릭·헨리 골딩·앤드류 라넬스·에릭 존슨·사라 베이커·글렌다 브라갠자·더스틴 밀리건 등 △러닝타임 : 117분 △개봉 : 2018년 12월 12일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누구든지 스파이더맨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여러 세계관에 걸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스파이더맨들을 모아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한마디로 스파이더맨들의 평행세계의 시작을 알리는 셈. 영화의 시작은 평범한 10대 ‘마일스 모랄레스’가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 물리면서부터다. 여느 스파이더맨의 탄생처럼 그도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 능력을 갖게 된다. 

갑작스러운 능력 발현에 혼란스러워하던 마일스는 어느 날 악당과 싸우고 있는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와 마주친다. 이때 피터는 마일스가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여러 개의 평행세계에서 공존하고 있는 모든 스파이더맨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하나의 유니버스에서 만나 하나의 팀을 결성한 스파이더맨들은 각 세계에서 난리치고 있는 빌런들을 상대로 힘을 모으게 된다. 

우리가 몰랐던 스파이더맨들의 팀 활약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감독: 밥 퍼시케티 & 피터 램지 & 로드니 로스맨 △등급: 12세 관람가 △출연(목소리 연기): 샤메익 무어·헤일리 스테인펠드·니콜라스 케이지·제이크 존슨·리브 슈라이버·마허샬라 알리·브라이언 타이리 헨리·키미코 글렌 등 △러닝타임 : 117분 △개봉 : 2018년 12월 12일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