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14 16:01

김해공항 출국장 및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사업자 선정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의 상향조정 가능성 상존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하나투어에 대해 면세점과 관련하여 김해공항 출국장과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사업자 선정에 따라 향후 실적 추정치의 상향조정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2월 특허가 만료되는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DF2 구역(담배/주류)의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연결자회사인 SM면세점과 듀프리토마스쥴리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며 “내년 상반기 인천공항 입국장 중견 면세점 사업자 선정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내년 1월 1일부터는 개별관광객(FIT)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현지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하지’ 브랜드의 운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관련 사업 실적 추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545억원,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은 추정치 대비 15%, 영업이익은 170% 성장을 기대하는 상황”이라며 “내년 추정치는 매출액 9248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으로 각각 11%, 83%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연간 실적은 일본 패키지 수요 부진의 지속을 바탕으로 연결 영업이익 기준 20% 하향하며, 내년 추정치는 국내 자회사실적 개선세를 반영하여 소폭 상향할 것”이라며 “DCF를 통해 산출한 목표주가와 기존의 투자의견을 유지하지만, 올해 4분기 실적 부진 및 내년 1분기 실적의 베이스가 높은 점을 감안하여 당분간은 지켜볼 필요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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