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2.02 11:15

"저평가 우량주 투자매력 높다"

2일 동부증권은 현대·기아차에 대해 올 1월 판매는 부진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있어 투자매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월 판매는 33만8000대, 21만4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5.4% 판매량이 줄었다. 

그렇지만 동부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1월 판매량 부진은 재고를 조정하기 위한 현대기아차 측의 의도적 생산에 따른 것이었다"면서 "내수와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발표에 따른 엔저도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5년 엔저가 지속됐지만 현대기아차는 내수 및 미국 시장 등 주요 시장에서 신차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상승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는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며 "두 회사의 배당 성향 강화도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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