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8.12.21 10:47

일본 기업, 분비나무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 활용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꽃가루 알레르기를 줄여주는 아이디어 제품이 출시됐다.

일간공업신문 뉴스위치는 일본의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에스테가 마스크에 발라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줄여주는 ‘모리라보(MoriLabo·사진)’를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모리라보는 립스틱 형태로 마스크 바깥쪽 코부위에 바르는 제품이다. 토도마츠(분비나무: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오일을 코팅해 꽃가루가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분비나무 추출액의 기능성을 활용해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다.

립스틱 정도 크기로 휴대하기 편하고, 분비나무에서 추출된 향 성분에 민트 성분을 추가해 마스크를 쓰면 산뜻한 숲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모리라보를 하루 3~5회, 4시간 간격으로 바르면 효과가 지속된다.

개당 가격은 1058엔(약 1만7000원, 소비세 포함) 전후로, 발매 첫 해 20만개 정도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숲에 대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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