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8.12.22 06:10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질환 발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서비스

평생건강증진센터 의료진이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
평생건강증진센터 의료진이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건강검진을 받을 때 발견된 이상 소견을 즉시 병원 외래 또는 각과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신속하게 치료해주는 '고객응급진료 (CUT.Customer Urgent Treatment) 서비스'가 바람직한 모델로 제시됐다.

최근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임송원 교수(비뇨의학과)는 종합건진을 받고 있는 김모씨(55·남)를 초음파로 검사하던 중에 방광에서 ‘트리’ 모양의 비정상적인 덩어리를 발견했다. 방광 내 종괴를 의심한 임 교수는 김씨의 건진 항목이 남아 있음에도 곧 환자를 비뇨의학과 외래로 연계해 진료를 시작했다. 임 교수는 그 자리에서 종양절제가 필요한 암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김씨는 다시 건진센터로 옮겨져 나머지 위·대장내시경을 받고 귀가했다. 그리고 1주일 뒤 병원이 사전에 예약해 준 대로 요도적 방광내 종양절제술을 받았다.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아 외래와 검사를 받아야 해결할 수 있는 치료 절차를 검진 도중에 원스톱으로 해결해 준 것이다.

평생건강증진센터 김영균 센터장은 “건진의 목적은 질환을 찾아냈을 때 의료진의 신속한 진료와 정밀검사를 통해 조기치료하는 것”이라며 “고객응급진료 서비스가 질병의 조기 발견, 조기 치료의 목적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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