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2.21 19:59

신한금융투자 김병철·신한생명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등 추천
신한카드·신한저축은행·신한DS·신한대체투자운용 등 4곳은 1년 연임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 (사진=신한금융)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 (사진=신한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1일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11명 가운데 7명을 바꾸는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새 신한은행장 후보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했다.

또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신한생명 사장으로는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는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한캐피탈 사장으로는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한아이타스 사장에는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이기준 신한은행 부행장을 각각 추천했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사장, 신한DS 유동욱 사장, 신한대체투자운용 김희송 사장 등 4명은 연임됐다.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전된 진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 6년 뒤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인력개발실, 고객지원부, 종합기획부, 오사카지점, 여신심사부, 자금부 등을 거쳤다. 이어 SH캐피탈 사장, SBJ은행 부사장과 법인장으로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발탁된 진 후보자는 일본 경험이 풍부해 재일교포 주주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베인앤드컴퍼니 한국 지사장을 지냈고, 액시온 컨설팅의 이성용 대표를 그룹 미래 핵심사업 발굴과 컨설팅을 수행할 미래전략 연구소장으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비전인 ‘2020년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 같다”며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전체가 혼연일체 돼 ‘One Shinhan’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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