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8.12.24 10:01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인도주의의적 차원에서 북한 주민의 건강을 돕기 위한 독감치료제 지원사업이 정부 차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북한에서 매년 수많은 환자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음에도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는 판단 아래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를 북측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타미플루 지원 사업은 지난 21일 열린 한미 워킹그룹의 남북간 인플루엔자 협력방안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미국도 인도적 차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에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약 30만명, 확진환자 약 15만명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약을 구입하기 위한 재원은 남북협력기금을 활용되며, 얼마나 지원을 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원 시기는 남북 실무협의를 통해 정해진다. 다만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계절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