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26 15:28
왕석현 이전 살해 협박을 받은 스타들도 눈길을 끈다. (사진=왕석현 SNS)
왕석현 이전 살해 협박을 받은 스타들도 눈길을 끈다. (사진=왕석현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아역배우 출신 왕석현을 살해 협박한 범인이 검거된 가운데 비슷한 협박을 받은 스타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왕진진(전준주)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낸시랭은 한 매체를 통해 "폭행당한 후 차량에 감금된 채 유리병 등으로 맞았다"라며 "왕진진이 가위 손잡이에 수건을 둘둘 말아 흉기처럼 만든 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 지난 5월 한 SNS 계정에 '9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24)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이는 해외 네티즌이 작성한 것으로 '미국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지민에게 총을 쏴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페미니즘 관련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배우 겸 BJ 강은비도 지난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협박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 네티즌은 "은비언니 저보다 10살 많으시네요. 올해 33살인데 시집 못 가셨네요. 너무 남자들이 원하는 말과 행동만 하려고 해서 그런 거 같아요. 우리 오빠가 여자는 30 넘으면 여자도 아니라던데 힘내세요"라는 글이 담겨 있다.

특히 "염산으로 테러하신다는 분들, 알겠습니다. 오늘까지 디엠 670개가 왔어요. 그 중에 살해 협박도 하시는군요. 그래도 제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26일 소속사 라이언하트 측은 "지난 20일 왕석현의 학교와 소속사 측으로 왕석현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20일 112 신고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측은 범인이 전화를 건 공중전화와 CCTV를 확인했고 팬들 중 한명인 범인을 검거했다. 범인은 왕석현이 '과속스캔들' 등을 촬영할 때부터 팬이었다는 3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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