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26 15:58

학습센터 확장 + AI 서비스 통한 신규상품 출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코웨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학습지 사업의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웅진씽크빅 주가는 코웨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단기 차입금 증가, 유상증자 진행 등 재무적 부담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며 “코웨이 인수 후 유입되는 배당금(약 700억원) 및 웅진씽크빅의 영업현금 흐름을 통한 차입금 상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주원 연구원은 “향후 코웨이를 활용한 웅진씽크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와 함께 웅진씽크빅 자체적으로도 사업 강화를 하고 있는 만큼 우려보다 기대할 부분이 많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웅진씽크빅 자체적으로도 사업 강화를 하고 있는데 교육문화부문의 경우 학습센터 확장이 마무리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출시하면서 작년과 올해 감소했던 매출이 내년부터는 증가할 것”이라며 “과거 북클럽을 통해 교육시장을 선도했던 만큼 국내 교육시장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웅진씽크빅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1% 증가한 1639억원,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11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통적으로 영업 효과가 두드러지는 성수기 시즌으로 진입하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던 단행본 사업부도 베스트셀러 출시 및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웅진씽크빅과 코웨이는 모두 회원제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후 서비스를 통한 회원 수 확대, 영업인력 등의 공유를 통한 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인 만큼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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