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12.27 17:41

위례신도시 4753가구, 검단신도시 1만492가구 분양 예정

(자료제공=부동산114)
(자료제공=부동산114)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부동산114가 2019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365개 사업장에서 총 38만67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는 9·13부동산 대책, 청약제도 변경,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조율 등으로 분양이 미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올해 분양예정 물량의 53%인 22만2729가구만이 실적으로 연결됐으며 분양연기를 거듭했던 단지들의 대부분이 내년으로 이월됐다.

내년에는 지난 2014년~2018년까지 과거 5년 평균 분양실적(31만5602)에 비해 약 23%(7만1139가구) 많은 아파트가 분양될 계획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월별 분양예정 물량은 봄·가을 분양 성수기인 4월(3만7217가구)과 9월(3만8659가구)에 물량이 집중된다. 분기별로는 △1분기 6만6545가구 △2분기 9만3127가구 △3분기 6만3888가구 △4분기 4만956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권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이 22만4812가구, 지방은 16만1929가구다. 경기가 11만219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그 외에 수도권은 △서울 7만2893가구 △인천 3만9744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3만7419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예정 물량이 대기중이다. 이어 △대구 2만4779가구 △경남 2만191가구 △충남 1만6487가구 △광주 1만5951가구 △울산 9380가구 △강원 9354가구 △대전 7025가구 △전북 6209가구 △충북 4660가구 △전남 4265가구 △경북 2968가구 △세종 2961가구 △제주 280가구 순이다.

특히 수도권은 이월된 2기 신도시 물량이 많다. 위례신도시, 검단신도시에서 올해 공급되지 못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북위례(1078가구)', '위례신도시리슈빌(494가구)' 등 총 4753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총 1만49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검단신도시푸르지오(1540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더퍼스트(126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에는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물량도 활발히 공급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비율이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53%(20만4369가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은 공급물량의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3343가구)',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1만2032가구)' 등이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 재개발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1425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자이(2840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이다.

선주희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11일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하는 등 무주택자의 범위가 좁아지고 혜택이 확대됐다"면서 "2019년 분양시장은 무주택자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투기대상이 아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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