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2.31 16:19
박경미 의원 (사진=박경미 의원 SNS)
박경미 의원 (사진=박경미 의원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김태우 수사관의 셀프 문건 작성'을 주제로 질문을 던져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박경미 의원은 2017년~2018년 교육부 감사를 통해 드러난 대학 교수 갑질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A교수는 연구년 기간 중 출국 후 조교에게 지시해 '개밥 챙겨주기' 등 사적 용무를 지시했으며, 논문지도 학생들이 선물전달 목적으로 마련한 회식장소에서 조교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하고, 유리잔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또 서울대학교 B교수는 대학 사회발전연구소 발간 영문학술지 편집장직을 수행하면서 편집간사들(석사과정 대학원생)의 인건비 중 일부금액과 인쇄비 명목의 사회발전연구소 지원금 등을 '편집장 수당'으로 조성하도록 지시하고 이 금액 중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했다.

또 지난 10월 박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6~2018년 9월 서울 초중고 학교폭력 소송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2016년 23건에 불과했던 학교폭력 소송은 2017년 37건, 2018년 9월까지 31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건, 중학교 42건, 고등학교 33건으로 중·고교 소송 건수가 많았다.

이에 박 의원은 "소송으로 학교폭력을 해결하기보다는 학교와 교육청에서 절차를 거쳐 사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박경미 의원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2016년 20대 총선 시즌 때 김종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에 의해 영입되어 비례대표 1번 후보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2016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이다. 2014년 5월 13일부터 2014년 8월 26일까지 MBC 100분토론 사회를 맡은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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