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02 17:44

산업부, 217조원 규모 수출금융 지원
수출 마케팅 예산 1599억원…상반기 60% 이상 집중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중회의실에서 '2019년 수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중회의실에서 '2019년 수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600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수출실적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라며 “긴장감을 갖고 수출을 총력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수출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새해를 맞아 올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에 따른 세계무역 둔화 가능성과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최됐다.

성 장관은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수출”이라고 강조하면서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지난 1일 부산신항을 찾은데 이어 새해 첫 회의로 수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특히 “수출을 총력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며 “지난해 발표한 조선, 자동차 부품, 제조업 활력 회복방안 등 산업분야의 지원대책이 수출을 통해 가시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부가 수출 총괄 부처로 2019년에도 수출 60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현장소통 등 모든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는 산업·지역·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우선 산업부는 산업별로 주력산업·신산업·소비재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 강화와 함께 업종별 특성에 맞는 수출바우처(지원프로그램) 구조 개편을 오는 3월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 참가기업 대상 무역보험 특별 지원프로그램을 2월 신설하고 ‘수출‧투자활력 촉진단’을 통한 수출애로의 현장 해결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기업별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전자상거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자무역 촉진 방안을 및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맞춤형 수출지원을 위해 217조원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과 함께 2019년 수출 마케팅 예산 1599억원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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