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1.03 09:02
NYSE 모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8포인트(0.08%) 상승한 23,346.2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가까운 급락분을 모두 회복하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8포인트(0.13%) 상승한 251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6포인트(0.46%) 오른 6665.94에 장을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 상품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무역 촉진책을 발표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자유무역구역에서 수입 절차 간소화 및 특정 제품의 세관검사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무역과 통상 관련 촉진정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각료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증시에 작은 흠집이 있었지만 미·중 간 무역합의가 이뤄지면 회복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도 새해 첫 거래에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3 달러(2.5%) 오른 46.54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11 달러(2.1%) 오른 54.91 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경제둔화와 이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출발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달부터 감산합의 이행을 시작한 점이 부각되면서 상승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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