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03 16:06

애자일(Agile)한 조직에서 트렌드를 이끌면서 실적향상의 지속성을 높여준다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지난해부터 브랜드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휠라(FILA) 브랜드로 국내 및 미국에서 신발,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최근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은 투박한 이미지의 레트로풍 디자인 어글리 슈즈와 더불어 펜디 등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는 곧 헤리티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향후 브랜드 로열티 상승의 일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루한 브랜드 이미지로 침체기를 겪었던 휠라코리아는 2015년부터 타깃 소비층을 시장 전반에 구매력 있는 3040대에서,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미래 주요 소비층이 될 세대인 102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하는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다”며 “브랜드 리뉴얼 효과가 지난해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 반등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진장시에 글로벌 소싱센터를 구축했고, 직접 개발한 샘플을 즉시 생산함으로써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젊은 세대 트렌드의 주기가 짧아지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통한 신제품 출시로 재고를 줄이면서 실적 향상의 지속성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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