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04 10:45
이호승 기재부 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호승 기재부 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4일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글로벌 증시불안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정부와 관계기관의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은 이날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어제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중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더불어 주요 기술주 부진이 증시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도 증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당분간 글로벌 증시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국내 금융시장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외국인 자금도 유입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위험요인이 국내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해 나가겠다”며 “시장불안 등 이상징후 발생 시에는 마련된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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