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04 12:18
삼성전자 모델이 49형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CRG9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삼성전자가 책상 한 자리를 고정적으로 차지했던 모니터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신제품을 선보인다. 49인치 대화면 모니터로 몰입도 높은 게임을 지원하는 제품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19에서 이같은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사용자가 책상에 제품을 고정시킨 후 벽에 밀착시켜 놓거나 앞으로 끌어 당겨 쓰는 등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스페이스 모니터'를 공개한다. 클램프형 힌지 스탠드를 채용해 사용자가 책상 위 공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종류는 32형UHD와 27형WQHD 2가지다.  

기존 모니터(삼성전자 32형)와 비교하면 약 40% 이상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스탠드는 클램프 형태 고정이 가능한 테이블엔 모두 설치가 가능하며, 화면 위치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모니터 높이도 테이블 바닥부터 최고 213㎜ 높이까지 이동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눈높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49형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CRG9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커브드 스크린 최초로 듀얼 QHD(5120x1440) 화질을 적용했으며, 32대 9 화면 비율을 갖춘 게이밍 전용 모니터이다. 

CRG9은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보정하는 HDR10 기능이 탑재됐다. 

이 제품은 AMD 라데온 프리싱크 2 기술을 탑재해 끊김 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고, 120Hz 주사율과 4ms의 빠른 응답 속도로 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FPS, RTS, RPG, AOS, 커스텀 등 각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모드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1인칭 슈팅 게임(FPS) 시 적중률을 높여주는 가상 표적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32형 커브드 모니터에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10억개의 컬러를 지원하는 UR59C도 선보인다. 

UR59C는 그래픽 디자이너 또는 사진 작가 등 고화질 업무를 담당하는 디자인 전문가를 위한 제품으로 UHD 커브드 화면의 몰입감 있는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스페이스 모니터는 사용 시간과 공간 활용에 대한 삼성의 오랜 고민을 통해 탄생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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