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2.03 14:56

인수가 51조원…中기업 해외 인수사례 중 최대규모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화공그룹(켐차이나)이 스위스 대형 농업기업 신젠타를 437억 스위스프랑(약 51조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중국화공은 신젠타를 주당 470 스위스프랑(역 56만원)에 사들이기로 하고 막판 협상을 진행중이다. 중국화공은 이번 인수를 위해 은행들로부터 250억 달러(약 30조2000억원) 규모의 단기대출까지 요청해 둔 상태다.

거래가 성사되면 지금까지 중국 기업이 시행한 외국 기업 인수 사례중 최대 규모가 된다. 지금까지는 지난 2013년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의 넥센에너지를 182억 달러(약 22조1860억원)에 사들인 것이 최대였다.

신젠타가 유전공학 종자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중국화공의 이번 인수는 중국 농업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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