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1.07 21:05

7일 주연 배우 없이 제작시사회 가진 '조들호2'…시즌1보다 스케일 더 커졌다

고현정 드라마 스틸컷. (사진=KBS 동네변호사 조들호2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고현정 드라마 스틸컷. (사진=KBS 동네변호사 조들호2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고현정이 ‘동네변호사 조들호2’으로 돌아온다. 그는 과연 드라마로 잃었던 ‘명예’를 다시 드라마로 찾아올 수 있을까.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7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지난 2016년 최고 시청률 17.3%를 기록한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 시즌에는 추악한 진실을 맞닥뜨린 조들호가 인생 최대의 라이벌을 만나 치열한 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그가 지켜왔던 소신과 정의에 커다란 균열이 생기는 이야기를 담는다.

고현정은 MBC ‘선덕여왕’ 미실에 이어 다시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뽐낼 전망이다. ‘거악(巨惡)’ 이자경 역을 맡은 고현정은 극중 박신양(조들호 역)과 대립각을 세운다.

무엇보다 박신양과 고현정의 피 튀기는 연기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고현정 컴백’, ‘박신양vs고현정’이라는 큰 기대만큼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지난해 2월 SBS ‘리턴’ 제작진과의 불화로 드라마 중도 하차라는 불명예를 안았기 때문. 하지만 그의 독보적인 연기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2019년 새해, 그가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고현정이 ‘조들호2’로 지난해의 불명예를 씻고 다시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동네변호사 조들호2 공식 포스터)
(사진=KBS 동네변호사 조들호2 공식 포스터)

한편, 대부분의 작품이 첫 방송에 앞서 ‘제작발표회’로 홍보하는 바와 달리,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첫 방송 당일인 7일 오후 한상우 PD만 참석한 ‘제작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한상우 PD는 고현정에 대해 "사실 '리턴' 때문에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양가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는데, 최적이었다. 촬영을 같이 해보니까 옳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 일해보니 왜 고현정이 최고의 여배우인지 명확하게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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