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1.09 12:05

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신속하게 공개했던 것과는 다른 태도 보여

(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중국이 4차 정상회담 회담 내용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4차 정상회담을 하고 무려 4시간에 걸친 환영 만찬까지 했으나 중국중앙(CC)TV는 당일 저녁 메인 뉴스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만 간략히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당일 저녁에 회담 장면과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어 9일 오전 7시(현지시각) 뉴스에는 김정은 위원장 관련 보도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

인민일보는 9일자 1면에 신화통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보도했지만 이 또한 간략히 ‘나흘간 방중한다’는 내용뿐이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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