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0 11:22

2019년 실적은 주택 자체사업 효과, 수주는 기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해외건설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4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07억원으로 8.9%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4분기에 쿠웨이트 교량, 카타르 고속도로, UAE의 해상원유시설 등 초대형 프로젝트 3건이 동시 준공되면서 정산관련 비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실적 키워드는 주택 자체사업 효과에 따른 별도기준 실적 개선”이라며 “별도실적은 지난해 영업이익 3305억원에서 올해 5470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집중한 주택 자체사업 매출화 효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기준 해외수주는 2조4000억원 내외로 저조하게 마감했지만, 올해는 이라크/우즈벡/인도/알제리 등 인프라/발전소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행보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6~2018년의 3년간 낮아진 해외수주 속, 2019년에는 상장사 중 가장 적극적인 해외수주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모두 작년보다는 적극적이겠지만, 변화의 폭은 현대건설이 가장 클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건설 주가는 경협 이슈에 민감한 편이지만 적극적 해외수주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위치를 승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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