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11 11:50
SK텔레콤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전했다. SK텔레콤 이종호 Mobility사업 Unit장(왼쪽부터), SK텔레콤 장유성 AI·Mobility사업단장, 토르드라이브 서승우 창립자, 토르드라이브 계동경 대표가 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호(왼쪽부터)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유닛장, 장유성 SK텔레콤 AI·모빌리티 사업단장, 서승우 토르드라이브 창립자, 계동성 토르드라이브 대표가 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SK텔레콤이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창립한 토르드라이브와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9일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과 토르드라이브는 국내에서 서울 도심 혼잡지역 대상 자율주행 셔틀 차량 구축, 도서 산간 지역의 교통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택시 공급, 물류·배송 기업과 연계한 ‘라스트 마일’ 자율주행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차량통신기술(V2X), HD맵 업데이트, 차량 종합 관리 서비스(FMS) 등의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토르드라이브는 자율주행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무인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 자율주행차량 공급 및 개조 등을 담당한다. 

토르드라이브는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제자들이 2015년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이 만든 자율주행차 ‘스누버’는 여의도를 비롯, 복잡한 서울 도심을 3년간 6만㎞ 이상 무사고로 주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17년 말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토르드라이브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글로벌 건축자재 유통기업인 에이스 하드웨어와 자율주행 택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SK텔레콤은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하려면 토르드라이브 같은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분야에 전문적 역량을 가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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