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01.11 12:58

범국민서명운동본부 "탈원전정책 폐기·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될 때까지 서명운동"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왼쪽에서 5번째)과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관계자들이 '국민의 명령에 대통령은 응답하라'는 플래카들를 펼치고 11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관계자들이 '국민의 명령에 대통령은 응답하라'는 플래카드를 펼치고 11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이하, 범국민 서명운동본부)는 "탈원전 반대 서명이 23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을 비롯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관계자들은 11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2019년 1월 11일,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온라인 서명 인원이 한달 만에 23만 명을 돌파했다"며 "다음 주 중에 공식 의견을 청와대에 제출해 탈원전 정책 폐기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의견을 듣겠다"고 강조했다.

범국민 서명운동본부는 그동안 온라인 서명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국회, 학계, 학생, 산업계, 지역, 시민단체 등이 거리로 나가 '원자력 살리기' 구호를 외치며 활발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연혜 의원은 "최근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중단시키고, 대한민국 원자력을 살리기 위해 서명에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거리로 나선 운동본부 회원님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는 국민의 민심이자 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와대가 이런 국민의 뜻을 즉각 수용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들은 100만,1000만 명을 넘어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포기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는 그날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할 것을 선언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범국민 서명운동본부가 공개한 현황에 따르면 11일 09시를 기준으로 온라인 15만 3,730명, 오프라인 8만 2,498명, 총 23만 6,228명이 탈원전 반대에 서명했다.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출범 30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인터넷 검색창이나 카카오톡 대화창에 okatom.org(오케이아톰)을 검색해 동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광화문 거리, 서울역, 강남역, 코엑스, 왕십리역, 수원역 등 서울·수도권 지역과 원전 소재지역 및 대전역 등 지역 거점장소에서 이뤄졌다. 다음 주 부터는 전국 5개 광역시와 신경주 KTX 역사에서도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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