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1 15:30

4분기 실적 : 일회성을 제외하면 긍정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GS리테일에 대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4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2조1488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32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환경과는 무관한 일회성 비용 때문인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4분기 점주지원금과 성과급 지급으로 인해 영업이익 성장은 전분기 대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비용통제를 통한 수익성 제고, 구매통합에 따른 효익, 비편의점사업부(파르나스 이익 임대수익 안정화, 슈퍼마켓 기존점 성장률 약 5% 유지) 실적 개선으로 일회성을 제외한 영업실적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2월 가맹점 상생안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가맹점 이익 배분율 8%P 올린 신 가맹점 개발, 자율규약을 통한 신중한 출점, 최저수익 보장 2년으로 확대, 매출부진점포 위약금 감면 등이다.

남 연구원은 “전략전 변화는 GS리테일의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익 배분율 조정으로 인해 차별적인 가맹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기존 상생지원금의 점진적 축소로 펀더멘탈 개선이 가능하며, 자율출점 규제에 따라 기존 상권 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 가맹은 빠르면 5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과거 출점 스케줄을 감안할 경우 약 2~3년 후면 기존 가맹점주들의 전환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경쟁업체 점포도 빠르게 흡수되면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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