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1.14 09:25

주식 1160억원 순매수, 채권 1조4790억원 순투자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12월 외국인이 주식을 석 달 만에 순매수 전환한 가운데 채권은 순투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2월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1160억원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은 1조4790억원 순투자해 총 1조5950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은 3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됐으며 채권은 두달 째 순투자가 유지됐다.

우선 12월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1160억원 순매수했다. 아시아(9000억원), 미국(2000억원), 유럽(2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나 중동은 4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2.8%인 218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45조4000억원(28.5%), 아시아 61조6000억원(12.1%), 중동 18조4000억원(3.6%) 순이었다.

또 외국인은 12월중 상장채권을 5조9560억원 순매수해 총 1조4790억원을 순투자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1조4000억원, 4000억원 순투자한 가운데 아시아가 전체의 42.5%인 48조4000억원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39조2000억원(34.5%), 미주 10조600억원(9.3%) 순으로 뒤따랐다. 

종류별로는 통안채에 3조6000억원 순투자하고 국채에서 2조2000억원이 순유출됐다. 보유잔고는 국채 86조6000억원(76.1%), 통안채 26조2000억원(23.0%)으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시가총액의 31.3%인 509조7000억원을, 상장채권은 전체의 6.6%인 113조8000억원을 각각 보유해 총 623조5000억원의 상장증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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