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4 11:10

일회성 추가 비용이 제거되면서 이익 성장이 전망됨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해외수주 증가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라크 물 공급시설 수주 확정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전년 대비 해외 신규 수주 증가가 기대되고, 일회성 추가 비용이 제거되면서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미송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에서 5조5000억원, 한국에서 4조5000억원 등 모두 10조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추정치인 9조원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와 쿠웨이트 항만, 이라크 유정의 물 공급시설과 우즈베키스탄 송변전 등 프로젝트가 올해로 계획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현대건설의 매출은 소폭 회복되는 한편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도 올해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강점을 확보하고 있어 수주 증가 기대를 받고 있다”며 “주가에도 해외 수주 증가의 영향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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