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2.03 18:46

정치권 세대교체 바람 예고…뉴파티위 "정치 후속세대 길러내야"

▲ 더민주 뉴파티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20대 총선에 출마할 '2030 청년' 예비후보들의 합동 회견을 가졌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뉴파티위원회가 20대 총선에 출마할 '2030 청년' 예비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정치권 세대교체 바람을 예고했다.

더민주 뉴파티위원회(위원장 이철희)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3총선에 나설 20~30대 청년 후보 12명을 소개했다.

총선에 출마할 청년 후보들은 이동학(33·서울 노원병) 전 혁신위원을 비롯해 이위종(39·충남 아산), 김해영(38·부산 연제구), 임동욱(38·울산 남구을), 강동기(36·경기 고양덕양을), 박찬규(36·경기 파주갑), 권정률(35·충북 청주 상당), 박종훈(32·부산 금정구), 최도식(32·전북 정읍), 고재일(30·대전 대덕구), 유병훈(26·서울 성북갑), 이상훈(37·경기 화성) 등이다.

특히 청년 후보들은 이날 합동 출마선언문을 발표하며 '청년문제'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년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지고, 국가가 무너진다"며 "청년문제는 청년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함께 키울 것 ▲교육 격차 없는 교육제도를 만들 것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 것 ▲주거 정책을 개선해 집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 것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 등 5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이철희 뉴파티위원장은 "개별적으로 이 후보들이 당의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총선 후보 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이처럼 젊고 참신한 분들이 흐름을 이뤄서 젊고 강한 정당으로 태어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정당에서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청년이 좋은 정치인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청년들이 경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뉴파티위 측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 유럽의 젊은 정치인들이 나라를 이끌고 있다"며 "정당이 정치 후속 세대를 길러내는 것을 정당의 적극적 역할로 인식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들의 지지하기 위해 참석한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도 "이들은 총선에서 최선을 다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뿐아니라 우리 당의 미래도 키워 나가고 한국정치도 밝게 해나갈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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