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4 13:34

적극적인 자기자본 활용 투자는 긍정적, 향후 ROE 개선 확인 필요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필요하지만 해외투자 기대감이 유지된다고 전했다.

심형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미래에셋대우의 트레이딩 부문(IR자료 기준) 수익이 150억원으로 감소했다”며 “이는 주식운용 부문에서 중국 증시 하락에 의한 관련 투자주식 평가손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형민 연구원은 “연말까지 중국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4분기에도 관련 주식 평가손실 인식을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적극적인 자기자본 활용 투자는 긍정적이나 앞으로 ROE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며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572억원으로 전망하며 연율 환상 ROE는 2.7%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지배순이익은 4860억원, ROE는 6.2%로 전망된다”며 “수익비중은 브로커리지(중개수수료) 28%, 트레이딩(Trading) 21%, BK이자 20%, 투자은행(IB) 19%, 자산관리(WM) 12%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래애셋대우의 지난해 3분기 기준 해외법인 전체 자기자본 규모는 2조7000억원”이라며 “전 세계 11개국(해외법인 12개, 사무소 3개) 진출해 있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에 지주회사를 설립했으며, 인도에서 비즈니스를 개시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법인 투자가 확대되고 PI 규모가 글로벌하게 증가함에 따라 해당 시장이 가진 리스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미래에셋대우가 관련 리스크 관리 역량을 안정적인 실적으로 확인시켜줄 수 있다면 ROE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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