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영길 기자
  • 입력 2019.01.14 14:12

14일 아랍에미리트 입성… '중국전' 출격은 불투명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14일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에 입성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날 새벽(한국시간) 펼쳐진 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0-1)에 풀타임으로 뛴 손흥민은 경기 직후 아랍에미리트(UAE)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시안컵 세 번째 도전에 임하는 손흥민의 유일한 목표는 '우승'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표팀은 필리핀과 키르키즈스탄전에서 각각 1-0으로 승리하며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친 바 있다.

큰 점수 차로 승부가 나길 기대했던 축구팬들은 조 1위를 중국에 내주자 ‘에이스’ 손흥민 선수를 찾기 시작했다.

현재 골 득실차에 밀려 조 2위인 한국은 중국을 반드시 이겨야 조 1위로 수월한 토너먼트 대진표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2승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확보한 상황에서 ‘중국과의 자존심 싸움이 그렇게 중요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어차피 우승이 목표’라면 중국전에서 (손흥민을) 세이브한 뒤 16강 이후 그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의 무리한 출전은 아시안컵 우승에 있어 독이 될 지도 모른다.

또한 손흥민이 지난달부터 13경기를 뛰어 심신이 지친 데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도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16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출격은 쉽게 점쳐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중국과 겨루는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은 오는 16일 저녁(한국시간) 10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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